당뇨병의 2가지 분류-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당뇨병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당뇨병은 임신성 당뇨 같은 특수한 경우를 빼놓고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현재 한국인 당뇨환자의 95%가 제2형 당뇨병이다.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등으로 인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서 일어난다. 어렸을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제2형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과 과식, 운동 부족 같은 나쁜 생활 습관이 지속되면서 일어난다. 중장년 층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20대~30대에서도 발병한다.

1형 당뇨병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손상되어 나타난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가 어떤한 원인으로 손상되어 일어나는 당뇨병이다. 과식이나 운동부족 같은 나쁜 생활 습관과는 관계가 없고 어린나이(사춘기 무렵)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요즘은 소아시기가 아닌 전연령층에서 발병이 된다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1형 당뇨병은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자기 췌장의 베타세포(β-cell,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를 공격해 버리는 것이 주된 원이이다. 이것을 자가면역질환(외부의 적을 공격해야 할 면역력이 자기 자신의 조식을 공격해 버려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치료방법은 인슐린 주사

췌장 베타세포(β-cell,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의 80%~90%가 손상되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다뇨, 구갈(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 싶어지는 현상), 다음(비정상 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현상) 같은 특유의 증상이 나타난다.

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만 심지어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진다. 그리고 갑자기 비정상적인 고혈당으로 인해 의식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어 인위적으로 투여해야 하는데 인슐린은 아미노산이 결합한 펩타이드로 내복하면 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피하주사를 맞아야 한다. 혈당을 잘 조절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2형 당뇨병

유전적 소인과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

2형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 과식, 과음, 운동부족 등 불규칙하고 통제하지 않는 나쁜 생활습관,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인해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중장년에 많이 발병하지만 이제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그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의 경우 95%가 2형 당뇨병일 만큼 이제는 유행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유전적 소인에 대해서 조금 더 말하자면, 인슐린의 분비나 세포의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 유전자 중 어느 하나, 또는 여러 개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가족 중 2형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은 이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과식이나 운동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과식은 고혈당을 부르고 스트레스는 혈당을 높인다. 이러한 좋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2형 당뇨병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조용히 다가온다.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당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하자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 신경이 작용한다. 교감신경은 스트레스에 대해 도피 혹은 투쟁하기 위해 에너지원이 되는 당을 간에서 방출시켜 혈당을 올린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로 혈당 수치를 상승시키는 부신피질 호르몬도 분비된다.

무증상인 채로 조용히 진행된다.

2형 당뇨병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거의 증상이 없다.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화되어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났을 때 알아 차리는 사람도 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어느 정도 계속 분비되고 있기 때문에 식사 조절과 운동을 기반으로 혈당을 낮추는 약을 써서 혈당을 조절하면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조용하고 확실하게 진행되고 이후에는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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